평소에 야구를 즐겨합니다.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8년동안 쭉 야구를 하고 있는데요.
야구 짬밥이 늘어나보니, 주변 지인들이 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팀에서 감독은 보통 1년에 한번씩 바뀝니다. 물론 저는 감독을...해보진 않았어요.)
그 지인들이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아 라인업 짜기 귀찮다.
야구팀 감독이 라인업 짜는 프로세스는 대략 이렇습니다.
1. 경기 투표를 올립니다.(보통 카톡, 라인, 밴드 같은 그룹 메신저를 많이 이용합니다.)
2. 투표가 종료되면, 참가자 명단을 확인합니다.
3. 참가자 명단을 보고 타순을 직접 타이핑해서 짭니다.(엑셀이나 메모장 혹은 메신저 내 "나에게 채팅하기" 같은 채널을 이용합니다.)
사람에 따라 이 프로세스가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다소 번거롭다고 느낍니다. 특히, 참가자 명단을 확인해서 이를 바탕으로 라인업을 짜는 과정이 그렇습니다.
선수는 각자 자신의 경기 기록, 주로 나가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 기록이 없다면 감독이 속으로(?) 평가하고 있는 선수의 능력치가 있을테지요.
라인업을 짤 때 고려되는 주요 데이터들입니다.
하지만 메신저 채널과 라인업을 짜는 채널에서는 그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메모장에서 직접 타이핑을 쳐서 라인업을 짭니다. 물론, 엑셀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엑셀로 직접 툴을 만들어 라인업을 짜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엑셀도 결국 데이터를 고려하는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인업을 짤 때, 주로 활용되는 데이터들이 있다. 하지만 라인업을 작성하는 일반적인 프로세스에서는 이 데이터들을 자동으로 고려할 수 있는 툴이 없어, 라인업 작성이 대부분 수기 작성으로 진행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상상한 서비스가 바로 사야매(사회인야구 매니저)입니다.
경기 투표가 완료되고나서 버튼 한번만 클릭하면, 1)선수의 데이터(감독이 평가한 능력치, 경기기록)와 2)감독의 라인업 철학을 바탕으로, 라인업이 짠!하고 생성되면 정말 간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 채널에서 라인업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인업을 짤 때 좀 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다음 그림처럼 말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에 있는 라인업 옵션을 고르고, 라인업 생성버튼을 딱 누르면, 경기 참가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고려해서 라인업이 쫙 나오는 겁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인 만큼, 개발 속도가 빠를 것이라 장담은 못합니다.
하지만 "야구"라는 도메인과 "조직 관리" 라는 도메인을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개발 과정을 블로그에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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